얼마전 부산에 내려갈 기회가 있었다. 부산에 내려가면 어느 맛집에 가야할까? 고민아닌 고민이 시작되었다. 기장 꼼장어가 눈앞에 아른거리고, 부산가면 역시 자갈치 시장의 맛갈난 활어회? 무언가 언른 잡히지 않았다.
부산하면 산성막걸리라는 추천이 있었는데 지난달 방문했던 친구들이 결국 이곳을 가보지 못해 나라도 이번 기회에 가보자는 생각으로 낙점되었다.
부산 경기도 어지간이 좋지 못한가 보다. 산성에 가는 택시기사양반의 넉두리와 자랑이 도를 넘는다. 부산 월드컵 경기장에서 산성까지 한 8천원 정도 택시비가 나왔는데 그 사이 기사 아저씨의 부산 자랑이 쏟아진다. 부산이 살기 좋은 곳이라고... 광안대교와 새로 건설되는 부산과 거제사이의 대교, 자고 나면 세워지는 마천루 같은 건물, 부산에 몇 안되는 산 정상에서의 야경 등등 말이 끊어지지 않는다. "그럼 요즘 부산 경기가 좋을 가 보내요?"라고 묻자 택시는 어렵단다.
아무튼 택시 기사분께 산성막걸리로 괜찮은 집을 추천해 달라고 했더니 본인이 몇년전에 방문했던 "산성집"을 소개한다. 산성에는 옛날 임진왜란 때 일본놈들이 쳐들어 올 당시 격전지였다고 한다. 가는 길은 구비구비 9구비를 넘는다고 했덧가(?) 아무튼 차없이는 저녁때 나올 수가 없을 것 같다. 다행히 택시 기사가 기차시간 맞추어 돌아오겠단다. 이때까진 기분이 좋았다.
산성집은 산성에 들어가면 정면에 보이는 가장 큰 식당이다. 6시쯤 초저녁에 들어갔는데 한 팀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 많은 방에 비해 손님이 없어 여기저기 두리번 거렸지만 이 동네에 있는 식당들이 거의 손님이 없는 듯 하다.
식당 메뉴로는 명성그대로 산성막걸리(싯가), 염소구이, 오리, 백숙 등등이 있다. 주인 말로는 막걸리와 염소고기가 궁합이 잘 맛는다고 한다. 보통 이런 곳에 오면 백숙이 최곤데 주워들은 말도 있어 염소구이를 시켰다.
염소구이는 300그램 1인분에 25000원으로 소고기에 비하면 비싸지는 않은 편이었다. 맛은 숫불에 구워서인지 소고기와 별차이가 없고 조금은 질긴편이다. 그러나 먹기에 부담 스럽지는 않았다. 주인 말로는 숫염소가 냄새가 나지 않고 암염소는 냄새가 나는데 요리할때 냄새와 맛이 달라 진다고 한다.
산성막걸리 맛은 특별한 차이를 느끼지는 못했다. 하지만 걸죽하고 진한 시골 막걸리 맛은 여전하다. 같이 간 친구는 서울 막걸리와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고 한다.
여러가지 산나물과 같이 하는 염소고기, 막걸리와 함께 먹을 만 했다.
한시간 반 정도 이야기하며 나름대로 시골에서 먹다보니 예전 생각이 난다. 많은 직원들과 함께 백숙 먹으러 남한산성이나 청계산에 들렸던 예 추억이 되살아난다. 하지만 많은 동료들이 없이 둘만 식사를 해보니 역시 흥이 나질 않아 음식맛도 기대만큼 충족되지는 못했다.
참, 비용은 염소고기(600그램, 2인분) 50,000원, 막걸리 5,000원 총 55,000원이 소요되었다.
아무튼 식사를 마치니 택시기사가 대기해 있어 쉽게 부산역까지 갈 수 있겠다 싶었다. 어디서 들었는지 시내가 많이 밀리니 광안대교로 돌아서 가자고 한다. "뭐 우리가 알 수 있나?" 싶어 그러세요 했다. 돌고 돌아 시내를 빠져나가 대교도 건너고 터널도 지나고(여기 모두 유료도로)했는데 택시기사말이 "어 오늘 왜이렇게 않 밀리지?"한다. 택시비가 너무 많이 나온 탓에 먼저 기사가 한마디 한 듯 싶다. 부산역에 도착해 비용을 내려니 대기비를 달란다. 너무도 어이가 없다. 자기가 어디 들렸다 온다고 하더만 산성 밑에서 아무데도 않가고 대기했으니 대기비 달란다. 콜비로 2천원 더주고 23,000원인가 택시비를 냈다. 이 시점에 부산 택시기사 너무 밉더라. 택시비와 음식값이 거의 비슷한 상황, 다음번에 다시는 가지 않으리라...
이정도 비용이 나온다면 자갈치 시장에서 회나 신물나게 먹었으면...
혹시나 산성집 가실 분을 위해:
산성에 산성집
051-517-7900
http://www.sansung.ne.co.kr
부산하면 산성막걸리라는 추천이 있었는데 지난달 방문했던 친구들이 결국 이곳을 가보지 못해 나라도 이번 기회에 가보자는 생각으로 낙점되었다.
부산 경기도 어지간이 좋지 못한가 보다. 산성에 가는 택시기사양반의 넉두리와 자랑이 도를 넘는다. 부산 월드컵 경기장에서 산성까지 한 8천원 정도 택시비가 나왔는데 그 사이 기사 아저씨의 부산 자랑이 쏟아진다. 부산이 살기 좋은 곳이라고... 광안대교와 새로 건설되는 부산과 거제사이의 대교, 자고 나면 세워지는 마천루 같은 건물, 부산에 몇 안되는 산 정상에서의 야경 등등 말이 끊어지지 않는다. "그럼 요즘 부산 경기가 좋을 가 보내요?"라고 묻자 택시는 어렵단다.
아무튼 택시 기사분께 산성막걸리로 괜찮은 집을 추천해 달라고 했더니 본인이 몇년전에 방문했던 "산성집"을 소개한다. 산성에는 옛날 임진왜란 때 일본놈들이 쳐들어 올 당시 격전지였다고 한다. 가는 길은 구비구비 9구비를 넘는다고 했덧가(?) 아무튼 차없이는 저녁때 나올 수가 없을 것 같다. 다행히 택시 기사가 기차시간 맞추어 돌아오겠단다. 이때까진 기분이 좋았다.
산성집은 산성에 들어가면 정면에 보이는 가장 큰 식당이다. 6시쯤 초저녁에 들어갔는데 한 팀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 많은 방에 비해 손님이 없어 여기저기 두리번 거렸지만 이 동네에 있는 식당들이 거의 손님이 없는 듯 하다.
식당 메뉴로는 명성그대로 산성막걸리(싯가), 염소구이, 오리, 백숙 등등이 있다. 주인 말로는 막걸리와 염소고기가 궁합이 잘 맛는다고 한다. 보통 이런 곳에 오면 백숙이 최곤데 주워들은 말도 있어 염소구이를 시켰다.
염소구이는 300그램 1인분에 25000원으로 소고기에 비하면 비싸지는 않은 편이었다. 맛은 숫불에 구워서인지 소고기와 별차이가 없고 조금은 질긴편이다. 그러나 먹기에 부담 스럽지는 않았다. 주인 말로는 숫염소가 냄새가 나지 않고 암염소는 냄새가 나는데 요리할때 냄새와 맛이 달라 진다고 한다.
산성막걸리 맛은 특별한 차이를 느끼지는 못했다. 하지만 걸죽하고 진한 시골 막걸리 맛은 여전하다. 같이 간 친구는 서울 막걸리와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고 한다.
여러가지 산나물과 같이 하는 염소고기, 막걸리와 함께 먹을 만 했다.
한시간 반 정도 이야기하며 나름대로 시골에서 먹다보니 예전 생각이 난다. 많은 직원들과 함께 백숙 먹으러 남한산성이나 청계산에 들렸던 예 추억이 되살아난다. 하지만 많은 동료들이 없이 둘만 식사를 해보니 역시 흥이 나질 않아 음식맛도 기대만큼 충족되지는 못했다.
참, 비용은 염소고기(600그램, 2인분) 50,000원, 막걸리 5,000원 총 55,000원이 소요되었다.
아무튼 식사를 마치니 택시기사가 대기해 있어 쉽게 부산역까지 갈 수 있겠다 싶었다. 어디서 들었는지 시내가 많이 밀리니 광안대교로 돌아서 가자고 한다. "뭐 우리가 알 수 있나?" 싶어 그러세요 했다. 돌고 돌아 시내를 빠져나가 대교도 건너고 터널도 지나고(여기 모두 유료도로)했는데 택시기사말이 "어 오늘 왜이렇게 않 밀리지?"한다. 택시비가 너무 많이 나온 탓에 먼저 기사가 한마디 한 듯 싶다. 부산역에 도착해 비용을 내려니 대기비를 달란다. 너무도 어이가 없다. 자기가 어디 들렸다 온다고 하더만 산성 밑에서 아무데도 않가고 대기했으니 대기비 달란다. 콜비로 2천원 더주고 23,000원인가 택시비를 냈다. 이 시점에 부산 택시기사 너무 밉더라. 택시비와 음식값이 거의 비슷한 상황, 다음번에 다시는 가지 않으리라...
이정도 비용이 나온다면 자갈치 시장에서 회나 신물나게 먹었으면...
혹시나 산성집 가실 분을 위해:
산성에 산성집
051-517-7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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